신뢰도 기반 해외 진출 용이
기업 부담 줄어 경쟁력 강화
아시아 최초의 NSF 국제시험인증기관이 포항에 문을 열었다.
경상북도는 24일 포항시 포항소재산업진흥원에서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서재원 포항시 정무특보, NSF International 멜리사 캐시(Melissa Cash)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NSF 국제시험인증기관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소는 지난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공모 선정 이후, 첨단 식품로봇·식품기기 소재의 품질·안전성 검증을 위한 글로벌 인증기관 유치를 지속 추진해 온 정책적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NSF 인증은 상업용 식품기기와 식품로봇의 위생·안전 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하는 국제 인증으로, 특히 미국 상업용 식품시설에서 요구하는 핵심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이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글로벌 신뢰도를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이 용이해져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포항 국제시험인증기관 개소로 국내 기업들은 미국으로 장비를 보내지 않고도 국내에서 동일한 NSF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인증 기간은 기존 약 6개월에서 1개월 내로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인증 비용도 기존 5천~1만 달러 대비 약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업 부담을 크게 낮추는 동시에 신제품 출시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에 구축된 인증시험기관은 식품기기 및 식품로봇 전용 위생·안전 시험실, 소재·부품 내구성 평가실, 글로벌 기준 적합성 챔버 등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NSF International로부터 공식 인증 권한을 위임받아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이 운영한다.
또한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로 인증 기능이 단계적으로 이관되면, 연구→실증→사업화→인증을 한 공간에서 수행하는 '전주기 지원체계'가 구축되어 국내 푸드테크 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아시아 최초 NSF 국제시험인증기관 개소로 경북이 글로벌 푸드테크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인증 비용과 기간을 혁신적으로 줄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푸드테크 산업의 성장을 가속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상만기자 dgdesk@idaegu.co.kr
경상북도는 24일 포항시 포항소재산업진흥원에서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서재원 포항시 정무특보, NSF International 멜리사 캐시(Melissa Cash)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NSF 국제시험인증기관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소는 지난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공모 선정 이후, 첨단 식품로봇·식품기기 소재의 품질·안전성 검증을 위한 글로벌 인증기관 유치를 지속 추진해 온 정책적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NSF 인증은 상업용 식품기기와 식품로봇의 위생·안전 기준 충족 여부를 평가하는 국제 인증으로, 특히 미국 상업용 식품시설에서 요구하는 핵심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이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글로벌 신뢰도를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이 용이해져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포항 국제시험인증기관 개소로 국내 기업들은 미국으로 장비를 보내지 않고도 국내에서 동일한 NSF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인증 기간은 기존 약 6개월에서 1개월 내로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인증 비용도 기존 5천~1만 달러 대비 약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업 부담을 크게 낮추는 동시에 신제품 출시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에 구축된 인증시험기관은 식품기기 및 식품로봇 전용 위생·안전 시험실, 소재·부품 내구성 평가실, 글로벌 기준 적합성 챔버 등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NSF International로부터 공식 인증 권한을 위임받아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이 운영한다.
또한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로 인증 기능이 단계적으로 이관되면, 연구→실증→사업화→인증을 한 공간에서 수행하는 '전주기 지원체계'가 구축되어 국내 푸드테크 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아시아 최초 NSF 국제시험인증기관 개소로 경북이 글로벌 푸드테크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인증 비용과 기간을 혁신적으로 줄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푸드테크 산업의 성장을 가속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상만기자 dgdes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