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의성군에 따르면 인지선별검사는 75세 이상 운전자가 면허를 갱신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기억력과 주의력 등 운전에 필요한 기초 인지 기능을 확인하며 약 20분이 소요된다. 검사 결과 이상이 있을 경우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된다.
그동안 정보화 교육장에서 원스톱 서비스로 운영됐으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보건소에서 진행됐다. 엘리베이터가 구비된 내부 시설과 오전·오후 선택제 운영으로 대기 시간을 최소화했으며, 안내 인력도 추가 배치해 원활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지원했다.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한 김모(77)씨는 “보건소 한 곳에서 인지선별검사, 교통안전교육, 면허 갱신 서류 접수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어 편리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인지선별검사는 고령운전자의 안전 확보와 노년기 인지 건강 관리에 중요한 절차”라며 “앞으로도 고령운전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체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