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원내대책회의서 밝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의 핵심인 ‘대미투자특별법’을 이번 주에 발의하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현장의 요구와 국가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꼼꼼히 심사하고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성과 확산 및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지원 위원회’가 이날 첫 회의를 개최하고 후속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 회의를 통해 주요 상임위원회와 관계부처가 함께하는 범정부 협력 체계가 실질적인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주 APEC과 한미 관세 협상의 성과를 국민과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규제 개선, 산업별 지원과 철강, 석유화학 등 주요 업종의 보완책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정부는 ‘원팀’으로서 후속 조치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 법안은 반드시 일정에 맞춰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법정 기한 준수는 국회의 책무”라며 예결위 의결은 오는 28일, 본회의 처리는 12월 2일을 목표로 흔들림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민생과 미래를 위한 예산과 법안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오는 27일 본회의에 상정될 민생 법안 처리에 국민의힘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진오기자 kimjo@idaeg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