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워터폴리스 내 1649㎡ 규모
자율이동로봇 제조 시설 건립
연구·개발 등 33명 신규 고용
내년 상반기 양산 들어갈 예정

아이엠로보틱스(주)가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금호워폴리스 내에 150억원을 투자해 자율이동로봇(AMR) 제조 시설을 건립한다.투자 사업장 위치
아이엠로보틱스(주)가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금호워폴리스 내에 150억원을 투자해 자율이동로봇(AMR) 제조 시설을 건립한다.투자 사업장 위치

 

아이엠로보틱스㈜가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금호워폴리스 내에 150억원을 투자해 자율이동로봇(AMR) 제조 시설을 건립한다.

대구시는 25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아이엠로보틱스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아이엠로보틱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150억원을 들여 금호워터폴리스 내 1천649㎡(500여 평) 부지에 자율이동로봇(AMR) 생산 확대를 위한 제조 시설을 건립하고 내년 상반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R&D) 직원 11명, 사무직 7명, 생산직 15명 등 모두 33명도 신규 고용한다.

아이엠로보틱스는 성서3차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자율이동로봇 개발 및 로봇 자동화 설루션 전문 기업으로 2020년 창업 이후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으로 지역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이다. 자율주행로봇과 로봇 자동화 설루션, 인공지능(AI) 비전, 스마트팜 등에서 기술개발을 거듭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면에서 자체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엠로보틱스는 이번 투자로 차세대 자율이동로봇 및 자동화 설루션 생산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일본, 대만,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중국 수입이 대부분인 포크리프트형(무인지게차) 자율이동로봇을 자체 개발해 국내외 주요 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며 독자 개발한 서스펜션이 적용된 자율이동로봇도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조성엽 아이엠로보틱스 대표는 “대구의 우수한 로봇산업 인프라와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신규공장 건립을 계기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혁신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로봇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아이엠로보틱스가 신규 공장 건립을 기반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로봇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