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기 환자 수 17배 증가
B형 독감 대비 접종 필요
대구 독감 의심환자 수가 2주 연속 상승 중인 가운데, 학령기 환자 수가 17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이 올해 독감 유행이 내년 4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현재 유행 중인 A형 독감 이후 B형 독감 유행을 대비한 예방접종 필요성이 재차 강조된다.
25일 대구시가 지역 18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46주차(9~1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환자 수)은 82.4명으로 44주차(지난달 26일~1일) 15.2명 대비 5배 가량 늘었다. 직전 주인 45주차(2~8일) 60.6명에서 1.4배 증가하며 2주 연속 상승 중이다.
특히 2주 새 학령기(13~18세)와 젊은층(19~49세)의 독감 의심환자 증가폭이 컸다.
학령기의 경우 44주차 13.9명에서 46주차 234명으로 17배 가량 폭증했고, 젊은층도 44주차 3.5명에서 56.5명으로 16배 이상 늘었다.
전국 학령기 독감 의심환자 수가 44주차 34.4명에서 46주차 112.6명, 젊은층은 44주차 15.7명에서 46주차 50.7명으로 각각 3배 가량 상승한 것과 대비, 지역 내 독감 의심증상 확산 속도가 빠른 편이다.
학령기층은 직전 주인 45주차(2~8일)와 대비했을 때도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45~46주차 대구 연령별 독감 의심환자 증가 인원은 △0세 22.7명 △1~6세 31.8명 △7~12세 25.3명 △13~18세 146.1명 △19~49세 -1명 △50~64세 1.6명 △65세 0.6명 등으로, 젊은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의 독감 의심환자 수가 상승했다.
대구시의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A형 독감 위주로 유행하는 경향을 보이며, 통상 A형 독감이 B형 독감 보다 증상이 더 심한 편이다.
김정수 이비인후과의원 원장(대구시의사회 감사)은 “소아와 청소년층의 경우 증상이 호전되는 시점에서 구토나 경련 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세심한 경과 관찰이 필수적이다”며 “독감은 감염자의 재채기나 기침으로 발생하는 비말로 전파되므로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질병청이 올해 독감 유행이 내년 4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현재 유행 중인 A형 독감 이후 B형 독감 유행을 대비한 예방접종 필요성이 재차 강조된다.
25일 대구시가 지역 18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46주차(9~1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환자 수)은 82.4명으로 44주차(지난달 26일~1일) 15.2명 대비 5배 가량 늘었다. 직전 주인 45주차(2~8일) 60.6명에서 1.4배 증가하며 2주 연속 상승 중이다.
특히 2주 새 학령기(13~18세)와 젊은층(19~49세)의 독감 의심환자 증가폭이 컸다.
학령기의 경우 44주차 13.9명에서 46주차 234명으로 17배 가량 폭증했고, 젊은층도 44주차 3.5명에서 56.5명으로 16배 이상 늘었다.
전국 학령기 독감 의심환자 수가 44주차 34.4명에서 46주차 112.6명, 젊은층은 44주차 15.7명에서 46주차 50.7명으로 각각 3배 가량 상승한 것과 대비, 지역 내 독감 의심증상 확산 속도가 빠른 편이다.
학령기층은 직전 주인 45주차(2~8일)와 대비했을 때도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45~46주차 대구 연령별 독감 의심환자 증가 인원은 △0세 22.7명 △1~6세 31.8명 △7~12세 25.3명 △13~18세 146.1명 △19~49세 -1명 △50~64세 1.6명 △65세 0.6명 등으로, 젊은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의 독감 의심환자 수가 상승했다.
대구시의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A형 독감 위주로 유행하는 경향을 보이며, 통상 A형 독감이 B형 독감 보다 증상이 더 심한 편이다.
김정수 이비인후과의원 원장(대구시의사회 감사)은 “소아와 청소년층의 경우 증상이 호전되는 시점에서 구토나 경련 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세심한 경과 관찰이 필수적이다”며 “독감은 감염자의 재채기나 기침으로 발생하는 비말로 전파되므로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