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국비 신규사업 선정
안계·구천·단밀면 166.4억 투입
2031년까지 유수율 85% 목표
노후 상수관로 전면 교체 방침

의성군이 2025년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에 이어 2년 연속 국비 신규사업에 선정되며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안계중블록)’ 위·수탁 협약을 추진한다.

25일 의성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총 166억4천만 원이 투입되며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50%씩 분담된다.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시행될 예정인 이 사업은 안계(교촌)·구천·단밀면 일대 노후 상수관로를 전면 교체해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6만 6천 톤 이상의 수돗물 누수를 줄이고, 약 10억 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현재 의성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금성중블록 등 3개소)을 위·수탁 방식으로 수행 중이며, 이번 신규사업도 추가 위·수탁 방식으로 연계함에 따라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설계·시공·공정관리 전 과정의 일관성이 강화되고, 사업 기간과 예산, 행정절차의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추가 위·수탁 협약은 의성군 상수도 시스템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문기관과의 협력으로 군민들이 언제나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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