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상주자전거박물관학술대회

상주자전거박물관은 지난 24일 일제강점기 자전거왕 엄복동 선수의 역할과 의미를 재조명하는 제2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인 선수와 경쟁하며 수차례 우승해 우리 민족에 자긍심과 용기를 준 엄복동 선수의 활동과 역사적 의미를 학술적으로 살펴보는 자리였다.

발표는 총 3부로 진행됐다. 제1부는 엄복동 선수의 생애를 다룬 임석원 교수, 제2부는 그의 자전거에 대한 실증적 고찰을 다룬 하웅용 교수, 제3부는 체육 활동이 대한제국민들의 독립 의식 고취에 미친 영향을 다룬 신승환 교수의 발표로 구성됐다. 발표 후에는 김주연 교수의 좌장으로 김대한·조준호 교수와 발표자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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