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신천지에 민·형사 책임 묻겠다”
권영진 대구시장“신천지에 민·형사 책임 묻겠다”
  • 김종현
  • 승인 2020.03.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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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브리핑서 밝혀
격리해제 교인에 ‘모임 금지’
신천지 관련 시설 2주 더 폐쇄
자가격리자 이탈시 경찰 수사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 신천지로 인해 시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는 등 신천지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시사하고 나섰다.

권시장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방역 방해 행위는 형사 고발 대상이다. 고발할 것은 고발하고 행정명령 대상은 행정명령 내리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물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구상권 문제도 법에 따라 민·형사상 책임 물을 수 있는 것 반드시 묻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자가 입원 대기 중인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8개 구·군마다 100여명의 전담 관리팀을 구성해 자가격리 의무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날 0시 기준 대구 누계 확진자 5천663명 가운데 자가 입원 대기 확진자는 1천422명이다.

하루 두 번 정기 전화 통화에서 통화가 되지 않으면 30분 간격으로 네 차례 다시 전화를 하고 불통자는 경찰과 함께 방문조사를 한다.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하면 경찰이 소재를 파악해 수사에 나선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데 대구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535명이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들이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기피하는 원인 중에는 확진자 완치 판정과 자가격리 해제 지침이 불명확한 이유도 있다”면서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명확한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구시는 음성을 받아 격리해제 되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해 격리해제 뒤에도 모임·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 자가 입원 대기 중인 신천지 교인 확진자들과의 일체의 접촉도 삼가 달라고 말했다.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오는 12일 0시부로 격리 해제되는 신천지 교인은 5천647명이다.

대구시는 또 기한이 도래하는 신천지 교회 및 관련 시설에 대한 폐쇄 기한을 2주 연장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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