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창간 축사]“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속한 정보 전달”
[권영진 시장 창간 축사]“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속한 정보 전달”
  • 김종현
  • 승인 2020.09.0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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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대구, 전쟁 같은 경험
의료진·시민 희생으로 극복
후반기엔 조속한 생활 안정
침체된 비상경제 상황 타계
희망찬 미래 열 후원자 기대”
권영진대구시장
 

진실성과 정보의 정확성, 공정성과 객관성을 최우선 가치로 대구경북의 언론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지역 대표일간지인 대구신문의 창간 24주년을 250만 대구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24년간 대구신문은 지역 곳곳의 소식과 시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지역 언론으로 지평을 넓혀 오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 언론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김상섭 사장님과 관계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시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지난 상반기 혹독한 전쟁과 같은 경험을 겪은 바 있습니다. 2월 18일 지역의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닷새 만에 하루 100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고, 2월 29일에는 하루 74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3월 중순까지 대한민국 확진자의 90% 이상이 대구에서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구는 지역사회의 주감염원인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한 신속한 격리조치와 중앙정부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한 세계최초 생활치료센터 도입·운영, 찾아가는 진단검사를 위한 이동검진팀 운영, 세계 최초의 드라이브 스루 설치 등 즉각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기에 접어들 수 있었습니다. 특히, 생활치료센터를 도입한 것은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막아낸 획기적인 결정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어 대구공동체를 위해 헌신과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성숙한 시민정신을 보여주신 대구시민,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생업을 접고 대구를 구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와 주신 전국의 수많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숭고한 헌신이 있었기에 대구는 용기를 얻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정세균 총리님을 비롯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대기업, 공공기관의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도 대구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43일째 지역감염 ZERO 상태로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습니다.

민선 7기 남은 후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의 비상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시민의 조속한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둔 경제방역에 매진하겠습니다. 어려워진 서민의 삶을 보듬기 위한 경제방역 패키지 프로그램을 추진 중에 있으며, 대구희망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여 서민경제의 불씨를 살리겠습니다. 또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경제 부흥 전략을 마련하고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추어 민선 6기부터 이어오던 대구의 미래형자동차, 의료, 로봇 등 5+1 미래신산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대구혁신과 경제재건의 성과를 반드시 이뤄 내겠습니다.

이미 우리는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극복 과정에서 얻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동체적 연대협력의 힘을 바탕으로 앞으로 닥쳐올 어떠한 상황도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많이 힘들고 지치시겠지만 조금만 더 참고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코로나19와의 전투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다시 한번 대구시민의 자랑스러운 저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욱 더 힘을 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언론은 독자들에게 다양하고 수많은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그동안, 대구신문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정론직필의 정신으로 지역 상황에 대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보도로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데 선도적으로 앞장서 왔습니다.

앞으로 우리 대구가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변화와 혁신으로 희망찬 미래를 열어 나갈 수 있도록 대구신문이 든든한 후원자가 돼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항상 공명정대한 보도로 지역민에게 늘 사랑받는 대구신문의 창간 24주년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대구신문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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