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기 대구체육회장 “질 높은 서비스+경영 전문화...체육회 체질 개선 본격 시동”
박영기 대구체육회장 “질 높은 서비스+경영 전문화...체육회 체질 개선 본격 시동”
  • 전상우
  • 승인 2020.12.3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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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체육회 민선회장시대 1년간 소회와 신년 구상
지방체육회는 지난해 변혁의 시발점인 민선회장시대를 맞았다. 선거를 통해 지난해 1월 16일 지방체육회의 민선회장 시대가 막이 올랐다. 수많은 과제와 새로운 도전, 그리고 의욕차게 출발한 민선회장 시대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 사태로 출범 이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1년간의 시간을 보냈다.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는 바람에 예산반납 사태까지 빚어지면서 지방체육계는 당장 올해도 예산 삭감의 한파속에 자구책을 마련해야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에따라 대구경북체육회장의 지난 1년간의 소회와 2년차인 2021년도 구상을 들어봤다.
 
박영기
박영기 대구체육회장.

-민선 출범 1년 소회는.

△대구시체육회 초대 민선 회장으로 지난 1월 16일에 취임하여 어느덧 1년여의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체육회의 정치적 독립과 자율성 확보라는 시대적 변화와 함께 민선체육회장 시대로 출범했지만,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대구체육회 자체 역량을 총동원하여 체육시설물 방역 활동과 민간체육시설에 대한 직접 방문을 통해 감염병 예방 안내 등 코로나19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각도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지역 체육 발전의 기반 조성과 주민들의 체육복지서비스 지원에 대한 구심체 역할을 위해 중단없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 역량을 결집하였습니다.

―2년차 추진하는 역점 사업은.

△최근 대구체육회는 우리지역 체육을 포함한 지방체육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지방체육회의 법정법인화가 포함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 통과되어 법률로 공포(2020.12.8.)되었습니다. 따라서 법정법인화에 필요한 각종 법인 설립준비위원회 등 본격적인 법인 설립 추진과 북구 고성동의 구대구체육회관을 리모델링한 대구체육인복지센터 완공으로, 대구체육의 상징·역사성을 가지면서 체육인들과 시민들의 체육복지를 위한 공간 조성과 아카이브(역사기념관)구축을 추진 할 예정입니다. 또한 2016년부터 착공한 대구선수촌 건립이 완공되어 지역 엘리트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더불어 전지훈련 장소 제공 등 스포츠 선도도시 대구가 되도록 더욱 노력 하겠습니다.

―민선체육회장으로서 꼭 이루고 싶은 일은.

△그동안 지방체육회는 국가체육 발전의 원동력으로 실업팀 육성을 통한 국가대표 발굴 및 각종 국내외 대회 개최와 더불어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 등 지역 스포츠 복지서비스 제공의 거점 역할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체육회는 중앙체육정책의 의사결정에 소외된 상태로 자생력의 부재와 대한체육회와 지방자치단체의 절대적 의존으로 자율성과 책임적 운영의 한계가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민선체육회장 출범과 함께 지방체육회가 안고 있는 숙명적인 문제들은 고스란히 숙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현실적인 문제 해결과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도의 전국체전 순위에 집착한 지역 간 경쟁이 아닌 지방체육회만의 특수성을 감안한 지역을 초월한 광범위한 협력과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노력과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조화롭게 융합되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수 있도록 스포츠강국을 넘어 스포츠 선진 도시로 나아갈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지난해 어려웠던 점은.

△지난해 가장 어려웠던 점은 단연코 코로나19 펜데믹 현상에 의한 감염병 예방으로 체육계의 비대면화 따른 각종 전국 ·지역 단위 대회의 취소와 순연 및 시민대상 생활체육프로그램의 운영 중단으로 많은 체육인들의 상실감과 어려움으로, 앞으로도 확산 추세에 따라 체육계의 파장은 막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소속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으로 촉발된 체육계의 인권침해 논란으로, 그동안 잠재 되어 있던 각종 성추행 및 실업팀 운동선수의 노동권 보장 등 그동안의 근로기준법에 대한 제도 개선과 각종 폐단들에 대한 대처와 정비 미비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향후 대구체육회를 이끌어 갈 방향은.

△현재 체육회의 업무는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 체육행정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체육회의 경영 전문화는 매우 필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현재까지의 체육회는 지자체의 정책을 수행하는 관리·운영기관 이었으나, 능동적인 경영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질 높은 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있도록 체육정책 수립을 통해 체육회의 체질개선이 이루어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또한 엘리트·생활·학교 체육의 연계 발전 토대 마련을 위해 먼저 생활체육의 일상화를 위한 함께하는 스포츠 정책 추진 및 선진국형 스포츠클럽 조기 정착과 체육지도자 육성 및 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평생 운동 학습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생활체육 보급과 은퇴선수들의 취업강화를 위한 제도 마련으로 엘리트 선수·지도자가 인정받는 지역 체육 여건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임기동안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고 체육인이 주체가 되는 체육회를 만들어 종목단체와 구군체육회를 활성화 시키는 등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되는 건강한체육회로 이끌어 갈 계획입니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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