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대구 확진자와 접촉 차단 ‘비상’
경산, 대구 확진자와 접촉 차단 ‘비상’
  • 김상만
  • 승인 2021.06.03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崔 시장, 긴급 방역대책회의 주재
모임·타지역으로 이동 자제 당부
이·통장 등에 상황 엄중함 전파
경산
경산시는 3일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이에 따른 방역 대책회의를 가졌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3일 재난상황실에서 부시장, 국·소장, 주요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긴급회의는 같은 생활권인 대구광역시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74명이나 쏟아지면서 경산지역에도 대구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가 증가하는 등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해 유입차단 등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산은 대구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교육, 문화, 생산·소비 등 일상생활에서 실질적인 동일 생활권으로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지역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추이를 주시하고 있으나 인구 이동이 빈번한 이번 주말에 강력한 방역대책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대구시의 확진자 현황을 분석하는 한편, 주요 발생 유형별 유입차단 방안 및 선제적 방역대책 등을 논의했다.

분야별 방역대책은 △전 시민을 대상으로 대구시 소재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주요 발생 지역방문 및 접촉 자제를 권고하는 재난안전문자 발송 △시 산하 전 공직자 및 가족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각종 사적 모임과 타지역으로 이동 자제, 자기관리 철저 등의 내용을 담은 행동수칙 시달 △외국인 근로자 채용 사업장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지도·점검 및 지역 자국인 만남 자제토록 소속 외국인 근로자 교육 협조 △주말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지도·점검, 타지역 종교시설 방문 자제 및 신도간 소모임 지양 협조 요청 △경산시 노인회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노인복지시설, 경로당 등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실태 현장점검, 고령층 타지역 방문 자제 및 타지역 주민시설 이용제한 방안 마련 △지역 여론주도층인 이·통장, 새마을단체 등 유관 기관단체 임원 및 회의 7천여명에게 상황의 엄중함을 전파하고 현장에서 대시민홍보 협조를 구하는 문자메시지 발송 등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했다.

최 시장은 “경산은 과거 경산군 지역이던 대구시 수성구·동구 일부 지역과 연접한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어 일상 생활에서 코로나19 감염의 우려가 높은 만큼 전 공직자들은 대구지역 확산세에 예의주시할 것과 함께 시민들은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대구지역 확산세가 안정화될 때까지는 방문, 모임, 고위험 시설 이용 등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