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 관련 연쇄감염 시작은
구미 확진자 일행 대구 방문 빌미
수성구 Bar 관련 1명 안양 지역인
본가인 대구 찾아 양성판정 받아
구미 확진자 일행 대구 방문 빌미
수성구 Bar 관련 1명 안양 지역인
본가인 대구 찾아 양성판정 받아
대구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기세가 심상찮은 가운데 외지인 유입 등 지역 간 이동을 통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 간 이동자제 등을 거듭 당부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4명으로 지난해 3월 19일(0시 기준)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 작년 2~3월 대구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1차 대유행이 발생한 지 1년여 만에 지역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모양새이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유흥주점 등을 중심으로 확진 사례가 늘어났는데, 지역 간 이동에서 비롯한 전파 사례가 눈에 띈다.
지역 유흥주점 발(發) 최초 확진자인 주소지 구미의 A씨는 울산 지인과 함께 한 달가량 대구 시내 곳곳의 유흥업소를 들렀다. 당시 수도권과 부산, 울산 등 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유흥을 즐기려는 이용자가 대구를 방문하는 경우가 증가했다.
또 다른 예로 3일 발표된 지역 신규 확진자 74명 중 18명은 수성구 들안로에 있는 바(Bar) 관련인데, 이 가운데에 1명은 주소지 경기도 안양의 B씨로 본가를 대구에 두고 있어 지역을 방문, 해당 바를 이용했다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발생한 유흥주점이나 사업장 등에서 n차 감염자가 나와 산발적 감염으로 이어지는 양상으로 지역 간 이동은 자제 권고 외에 별다른 방역대책을 수립키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대구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시 ‘대구 봉쇄’ 발언 등으로 인한 상흔이 깊어 지역 간 이동문제에 있어 더욱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타 지자체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즉각적인 코로나19 확진 관련 정보 공유가 이뤄진다지만, 현재 지역 내 감염 확산이 ‘변곡점’에 있다고 언급되는 만큼 지역 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간 이동으로 인한 감염 확산은 뾰족한 방역대책 수립이 어렵고, 시민 분들의 자발적인 동참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면서 “지역 간 이동 자제를 부탁한다. 외출과 모임 등도 최대한 미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4명으로 지난해 3월 19일(0시 기준)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 작년 2~3월 대구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1차 대유행이 발생한 지 1년여 만에 지역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모양새이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유흥주점 등을 중심으로 확진 사례가 늘어났는데, 지역 간 이동에서 비롯한 전파 사례가 눈에 띈다.
지역 유흥주점 발(發) 최초 확진자인 주소지 구미의 A씨는 울산 지인과 함께 한 달가량 대구 시내 곳곳의 유흥업소를 들렀다. 당시 수도권과 부산, 울산 등 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유흥을 즐기려는 이용자가 대구를 방문하는 경우가 증가했다.
또 다른 예로 3일 발표된 지역 신규 확진자 74명 중 18명은 수성구 들안로에 있는 바(Bar) 관련인데, 이 가운데에 1명은 주소지 경기도 안양의 B씨로 본가를 대구에 두고 있어 지역을 방문, 해당 바를 이용했다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발생한 유흥주점이나 사업장 등에서 n차 감염자가 나와 산발적 감염으로 이어지는 양상으로 지역 간 이동은 자제 권고 외에 별다른 방역대책을 수립키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대구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시 ‘대구 봉쇄’ 발언 등으로 인한 상흔이 깊어 지역 간 이동문제에 있어 더욱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타 지자체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즉각적인 코로나19 확진 관련 정보 공유가 이뤄진다지만, 현재 지역 내 감염 확산이 ‘변곡점’에 있다고 언급되는 만큼 지역 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간 이동으로 인한 감염 확산은 뾰족한 방역대책 수립이 어렵고, 시민 분들의 자발적인 동참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면서 “지역 간 이동 자제를 부탁한다. 외출과 모임 등도 최대한 미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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