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0~74세 백신 예약률 저조한 대구
만 60~74세 백신 예약률 저조한 대구
  • 김수정
  • 승인 2021.06.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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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보다 7.4%p 낮은 70.3%
市 “접종 적극 참여해달라” 강조
대구지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률과 접종률 모두 전국 평균보다 저조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백신 사전 예약 마감을 하루 앞둔 이날(0시 기준) 만 60~74세 지역 어르신의 백신 예약률은 70.3%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예약률(77.7%)에 비해 7.4%p 낮은 수준이다.

만 60~74세 어르신을 비롯해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교사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 예약은 3일 종료된다.

전국 사전 예약률은 방역당국의 목표치인 80%에 근접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만 60~74세 백신 사전 예약률이 77.7%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전체 예약 인원은 736만여 명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접종 예약 기간) 이후에는 전국민 접종이 완료된 후에야 다시 접종할 수 있다”며 “일상을 향한 희망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께서 차례가 오면 망설이지 말고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률과 접종률 모두 전국 평균에 못 미치면서 대구시의 고심은 커지는 모양새다. 지역 1차 백신 접종률은 49.1%, 2차 접종률은 17.7%로, 특히 1차 접종률의 경우 전국 평균 대비 7% 이상 저조해, 전국 8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낮은 상황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그간 백신에 대한 불안심리 등으로 백신 접종이 저조해 집단면역 형성이 더딘 상황에서 환자 발생도 급증하고 있어 방역 안전망이 상당히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 적극 동참으로 시민 여러분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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