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부동산 문제…
미중 다툼 외교안보 엄중 상황
지역경제도 침체 늪 악화일로
더 나은 삶과 공동체 발전 위해
어떤 지도자를 뽑느냐가 중요
선택의 해는 밝았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국가적 대사인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연거푸 열려 국민들의 탁월하고 현명한 선택이 그 어느 해보다도 중요하다. (관련기사 참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 집값 폭등으로 인한 무주택자의 분노와 상실감, 빈부격차와 세대 간의 갈등, 미·중 패권 경쟁으로 인한 외교·안보 상황이 실로 엄중한 이때 국민들이 어떤 지도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국가적 흥망성쇠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전방위 난제에 코로나 위기까지 겹친 거대한 혼돈의 시간을 건너가고 있다. 우리의 삶을 개선하면서 우리가 속한 공동체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
3월 9일에는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을 뽑고 6월 1일에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려 광역단체장(시·도지사),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시·도 교육감 등을 선출한다. 여기에 ‘미니 총선’이라 불리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대선과 함께 진행돼 올해는 나라가 온통 선거판이 될 전망이다.
올해는 대구·경북(TK) 시도민들의 현명한 선택도 아주 중요하다. TK 지역의 경제적 침체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위기적 상황에서 대선은 물론, 대구시장·경북도지사, 기초단체장인 시장·구청장·군수를 어떤 인물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지역사회 발전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3월 9일에는 정권 재창출과 정권교체를 각각 내걸고 여야의 명운을 건 한판승부가 펼쳐진다.
대선 승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5년 더 연장될지, 보수정당이 탄핵 사태 이후 5년 만에 다시 수권할지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여야는 진영 결속을 최대로 끌어올리면서 중도와 2030 청년층으로의 확장성을 키우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네거티브 공세의 향방, 후보 단일화, 코로나19 상황,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여파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대선 3개월 후 곧바로 지방선거가 있는 만큼 이번 승패가 다음 지방권력 지형까지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어느 쪽이 정권을 가져가느냐에 따라 정계개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상 초유의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 불리는 이번 대선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현재의 여론조사 추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혼전에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이들 양강 후보를 맹렬히 추격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재창출 여론보다 높아 야권에 비교적 유리한 지형임에도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윤 후보가 우위를 보이지 못하면서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 때문에 지지 후보 결정을 망설이는 중도층과 청년층의 표를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정부 실정론에 맞서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윤 후보는 현 정부 실정을 부각하며 정권교체 여론을 모아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두 후보 모두 ‘사법 리스크’와 함께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신상 리스크’를 안고 있는 만큼 네거티브 공방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윤 후보 부인의 허위 이력 의혹을 비롯한 본부장(본인·부인·장모) 의혹을,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다.
최근 안 후보의 약진과 함께 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이 보수 진영이 분열하는 소재로 작용할지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대응 및 여야의 코로나 공약 경쟁도 눈여겨볼 변수다.
TK 지역은 곽상도 전 의원의 낙마로 ‘무주공산’이 된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3월 9일 대선과 동시 실시)와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3선 도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재선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동안 3선 시장이 없는 대구에서 권 시장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고 민선 이후 처음으로 3선 대구시장이 탄생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도자를 잘못 선택하면 그에 따른 결과는 명약관화하다. 국가나 지역사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 수 있느냐, 아니면 또 한 번 나락으로 떨어지느냐는 온전히 유권자들의 몫이다. 선택의 해인 2022년 새해 TK 시도민들의 현명하고 올바른 선택을 기대해 본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 집값 폭등으로 인한 무주택자의 분노와 상실감, 빈부격차와 세대 간의 갈등, 미·중 패권 경쟁으로 인한 외교·안보 상황이 실로 엄중한 이때 국민들이 어떤 지도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국가적 흥망성쇠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지금 전방위 난제에 코로나 위기까지 겹친 거대한 혼돈의 시간을 건너가고 있다. 우리의 삶을 개선하면서 우리가 속한 공동체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
3월 9일에는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을 뽑고 6월 1일에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려 광역단체장(시·도지사),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시·도 교육감 등을 선출한다. 여기에 ‘미니 총선’이라 불리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대선과 함께 진행돼 올해는 나라가 온통 선거판이 될 전망이다.
올해는 대구·경북(TK) 시도민들의 현명한 선택도 아주 중요하다. TK 지역의 경제적 침체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위기적 상황에서 대선은 물론, 대구시장·경북도지사, 기초단체장인 시장·구청장·군수를 어떤 인물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지역사회 발전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3월 9일에는 정권 재창출과 정권교체를 각각 내걸고 여야의 명운을 건 한판승부가 펼쳐진다.
대선 승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5년 더 연장될지, 보수정당이 탄핵 사태 이후 5년 만에 다시 수권할지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여야는 진영 결속을 최대로 끌어올리면서 중도와 2030 청년층으로의 확장성을 키우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네거티브 공세의 향방, 후보 단일화, 코로나19 상황,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여파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대선 3개월 후 곧바로 지방선거가 있는 만큼 이번 승패가 다음 지방권력 지형까지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어느 쪽이 정권을 가져가느냐에 따라 정계개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상 초유의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 불리는 이번 대선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현재의 여론조사 추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혼전에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이들 양강 후보를 맹렬히 추격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재창출 여론보다 높아 야권에 비교적 유리한 지형임에도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윤 후보가 우위를 보이지 못하면서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 때문에 지지 후보 결정을 망설이는 중도층과 청년층의 표를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정부 실정론에 맞서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윤 후보는 현 정부 실정을 부각하며 정권교체 여론을 모아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두 후보 모두 ‘사법 리스크’와 함께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신상 리스크’를 안고 있는 만큼 네거티브 공방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윤 후보 부인의 허위 이력 의혹을 비롯한 본부장(본인·부인·장모) 의혹을,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다.
최근 안 후보의 약진과 함께 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이 보수 진영이 분열하는 소재로 작용할지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대응 및 여야의 코로나 공약 경쟁도 눈여겨볼 변수다.
TK 지역은 곽상도 전 의원의 낙마로 ‘무주공산’이 된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3월 9일 대선과 동시 실시)와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27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3선 도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재선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동안 3선 시장이 없는 대구에서 권 시장이 국민의힘 공천을 받고 민선 이후 처음으로 3선 대구시장이 탄생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도자를 잘못 선택하면 그에 따른 결과는 명약관화하다. 국가나 지역사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 수 있느냐, 아니면 또 한 번 나락으로 떨어지느냐는 온전히 유권자들의 몫이다. 선택의 해인 2022년 새해 TK 시도민들의 현명하고 올바른 선택을 기대해 본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