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급 전환에도 고위험군 집중 점검
코로나 4급 전환에도 고위험군 집중 점검
  • 윤정
  • 승인 2023.08.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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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자체 계획 수립
선별진료소 16곳 지속 운영 예정
감염취약시설 확진자 모니터링
모의훈련 등 현장 대응 역량 강화
10월 중 백신 무료 접종 예정
대구광역시는 이달 31일부터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고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관리됨에 따라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대응 계획을 2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되면서 시행되는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3월 29일 발표)에 따른 2단계 조치를 반영한 것으로,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시설·집단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대응을 위해 위기 경보 수준은 ‘경계’ 단계를 유지한다.

이에 따라 대구시도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 대응에 나선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은 4급으로 낮아졌지만 위기 단계는 ‘경계’ 상태로 유지됨에 따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속 운영해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

또 코로나19 고위험군(60세 이상,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의료기관 입원환자 등)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 16개소(보건소 9, 의료기관 7)는 유행 상황 안정 시까지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돼 모든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진료가 가능하지만 코로나19 중증 환자 관리를 위한 상시 지정병상(46개)은 지속 운영하고 필요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또한 고위험군에게 처방되는 먹는 치료제 처방기관 641개소와 담당약국 180개(8월 23일 기준, 추가 예정)를 지정·운영하고 해당 기관 정보는 시 홈페이지, 코로나19 대표 누리집, 심평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감염취약시설 관리를 위해 대구시 및 구·군 전담대응기구(32개 팀/195명)를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집단발생 시 신속 대응한다.

또한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입소자 선제검사 실시 등 감염관리 상황을 9월 초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종사자 교육과 상황별 모의훈련 지원 등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겨울철 대비 코로나19 백신접종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0월 중 무료 시행될 계획으로, 정부 세부 계획(9월 발표)에 따라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 시행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됨에 따라 기존 전수감시에서 표본감시 체계로 전환되면서 일일 확진자 신고 집계는 중단된다. 전환 이후에는 유행 상황 모니터링과 변이 검사를 위해 지역 내 24개 양성자 감시기관을 지정해 유행 양상을 모니터링한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라는 3년 6개월간의 기나긴 터널을 지나 ‘4급 감염병으로 전환’하게 됐지만 여름철 확산세 지속 및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유행은 여전히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며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의료기관 마스크 착용과 중환자 지정 병상 체계 등 고위험 집단·시설 보호를 위한 조치와 지원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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