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가공시스템, 생산성 혁신 성과
지역 농특산물 구매 농가 소득 증대
직접 디저트 제품 시장 진출도 계획

태산
경북 영천시 신녕면 완전공단길에 있는 앙금제조 전문기업인 ‘(주)태산’ 본사 전경.

㈜태산은 경북 영천시에 있는 향토 기업이자, 각종 베이커리 산업의 핵심 소재인 ‘앙금’ 제품을 생산해 국내와 해외 유명 제과·제빵 대기업 등 150여 개 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앙금전문 제조 기업이다.

특히 지난 1994년 창업 이후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첨단 가공시스템 및 엄선된 재료만을 고집하며 관련 기업의 입소문을 타면서 매년 지속적인 매출 신장 및 생산성 혁신의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23년 매출액이 233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시현했고. 성심당, SPC, 백년화편 등과 같은 국내 유명 대기업에 납품할 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으로 수출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런 성과로 태산은 영천시 스타기업 선정, 경북도 스타기업 선정, 경북도 중소기업대상 수상을 비롯해 동종업계 최초로 ‘국가생산성대상’을 수상하면서 그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태산은 임직원의 85% 이상을 지역민으로 채용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농특산물을 연간 20억원 이상 구매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마다 장학금 기탁,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부 등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여기에 지역에서 키우고 생산한 원료 사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등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태산은 변화하는 식품 트렌드에 맞춰 신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앙금은 한국, 일본이 주요 시장이고 앞으로 꾸준히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반제품인 ‘앙금’을 바탕으로 직접 디저트 제품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제품으로는 만쥬, 모찌류 등이다.

이를 위해 태산은 지난 2023년 신규법인인 ‘㈜태산글로벌’과 신규 공장을 설립했다. 이곳에서는 디저트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를 비롯해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디저트 완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태산은 허광옥 대표이사의 경영 철학인 ‘상생 경영’을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과 이익만을 추구하기보다 기업을 함께 키우는 직원들의 복지 실현과 지역 상생을 통한 상호 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한다.

특히 △주4일 근무제 △유연근무제 △사원 해외 위로 여행 등으로 사원들의 워라벨(Work-Life Balance) 실현과 근로자와의 소통경영도 앞장서고 있다.

허광옥 태산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는 높은 기술력과 설비 및 시설을 바탕으로 국내에 설립된 앙금 제조회사로써 국내 주요 양산빵 기업과 프렌차이즈 베이커리 등의 협력업체로 자리를 잡고 있다”면서 “태산은 옛 선인들의 지혜로움과 첨단 가공 기술을 통해 시대에 맞는 다양하고 새로운 맛의 창조와 첨단 가공 기술로 생산된 태산앙금을 세계로 펼쳐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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