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신선도·품질 유지하는 데 탁월
냉동식품 시장서 핵심적 역할 수행
테스트룸 통해 고객에 확인할 기회
ISO 인증 취득, 탄소중립 실천 앞장

㈜한백에프텍은 경북 경산시 하양읍 지식산업로에 본사를 둔 초저온 급속 냉동 설비 전문 기업이다.
이 기업은 K-푸드 시장의 성장과 함께 국내외 식품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한편,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파이럴프리저’를 통해 급성장하는 냉동식품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식보다 가정 내 식사를 선호하는 ‘집밥’(집에서 먹는 밥)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밀키트와 냉동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따른 냉동식품 시장은 빠르게 확장됐다.
때문에 한백에프텍의 초저온 급속 냉동 기술은 이 시장에서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인 ‘스파이럴프리저’는 영하 60도의 초저온에서 제품을 동결시키며, 이원냉동기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 기술은 제품의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는 데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냉동 김밥, 냉동 광어와 같은 K-푸드 수출 품목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백에프텍의 설비는 생산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관리와 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국내외 식품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자사 공장에서 초저온 테스트룸을 운영해 고객들이 직접 제품의 품질을 테스트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제품이 급속 냉동 기술로 어떻게 향상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한백에프텍의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김영준 한백에프텍 대표이사는 “스파이럴프리저 설비 라인 문의가 매우 많지만, 수억 원에 달하는 비용 부담 때문에 선뜻 설비를 갖추지 못해 생산성과 효율이 많이 떨어진다”면서 “식품제조회사들에게 정부에서 융자나 지원을 조금만 더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한백에프텍은 지난 6월께 △ISO 9001(품질 경영 시스템) △ISO 14001(환경 경영 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 경영 시스템) 인증을 성공적으로 취득했다.
이를 통해 품질, 환경, 안전 관리 측면에서 국제적으로 검증된 ISO 인증을 통해 체계적인 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한백에프텍은 ISO 인증 취득과 함께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협약을 통해 국가 과제인 탄소중립 실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폐열을 이용한 자가 전기 에너지 생성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한백에프텍의 이 같은 노력은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미래 지향적인 경영 방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기 위한 것이다.
김영준 대표는 “이번 ISO 인증 획득은 한백에프텍이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품질과 관리 수준을 충족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