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시행착오 줄여 경쟁력 제고
문제점 먼저 이해하고 해결법 제안
이노비즈 인증 후 대외 신뢰도 급등

이상진-쓰리디오토메이션대표이사

-창업을 하게된 계기가 있다면

△해당 분야에서 15년 이상 경험하며 느낀 건 ‘실제 생산 전에 가상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설계하는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라는 점이었다. 단순한 자동화 기술이 아니라 전체 제조 생애주기를 설계하는 디지털 파트너가 없다면 기업들은 늘 시행착오를 반복할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제조업의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창업하게 됐다.

-㈜쓰리디오토메이션 만의 경쟁력은 어떤 것이 있나

△가장 큰 경쟁력은 ‘현실을 넘어 가상을 현실처럼 만드는 기술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는 공정 설계부터 가상 시험 운전, 디지털트윈, 메타버스까지 제조 전 공정을 디지털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원스톱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기술 제공이 아니라 고객의 문제를 먼저 이해하고 최적의 해결 시나리오를 제안하는 ‘제조 엔지니어링 파트너’로서 함께 움직인다는 데 강점이 있다. 특히 설계부터 시뮬레이션, 가상 시험 운전, 디지털트윈, 메타버스까지 제조 전 과정을 디지털로 연결할 수 있는 원스톱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기술과 플랫폼을 동시에 보유한 점이 가장 큰 차별화 요소다.

-고객사와 대중에게 어떤 기업으로 기억되고 싶나

△기술만 잘하는 기업이 아니라 고객과 동료 모두에게 신뢰받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파트너’로 기억되고 싶다. 우리 기술이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쓰리디오토메이션이 있으면 ‘문제가 해결된다’라는 확신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이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이노비즈 인증 이유와 혜택이 있다면

△기술 혁신성과 사업 성장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노비즈 인증은 단순한 자격증이 아니라 고객이나 공공기관, 투자자에게 ‘기술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강력한 신뢰를 주는 장치다. 실제로 인증 이후 정부 과제나 연구개발 지원, 대외 신뢰도 면에서 큰 도움이 됐고, 새로운 파트너십 제안도 확연하게 많아졌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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