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홈런왕 르윈 디아즈와 국가대표 외야수 김성윤이 KBO 수비상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제3회 KBO 수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KBO 수비상은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준 포지션별 선수 1명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당 총 11명(총 110명)의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삼성에선 디아즈(1루수)와 김성윤(우익수) 두 명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디아즈는 75점의 투표 점수를 획득했다. UZR과 공식기록이 반영되는 수비 기록 점수에서는 18.75점을 기록하며 총점 93.75점으로 1위를 차지해 82.5점으로 2위를 차지한 오스틴(LG)과 70점을 받은 3위 황재균(KT)을 제치고 1루수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성윤은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7.5점으로 총점 82.5점을 기록해 우익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80점의 케이브(두산)와 57.5점의 안현민(KT)이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리고 수상자에겐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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