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근 시장 권한대행이 제29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시정연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제29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24일 제297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올해 시정 성과를 보고하고 내년도 예산안과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25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날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은 “변화 앞에서 멈추지 않는 시정”을 강조하며, 청정에너지, 첨단산업, 안전,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올해 시는 한국동서발전과 1조2천억 원 규모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MOU를 체결해 2035년까지 500MW급 청정수소 발전소와 대규모 BESS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 SK스페셜티 5천억 원 투자, 일진베어링 3천억 원 공장 확장 등 굵직한 기업 투자도 이어져 지역 산업 생태계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또한 드론 실증도시·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선정,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착공, 영주역 EMU 차량 정비시설 구축 등 미래 산업 기반을 확충했으며,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선정과 CCTV 통합관제센터 개소 등 안전망도 강화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접종 근거 마련과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승차제 시행 등 체감 복지를 확대했다.

유 권한대행은 내년도 시정 목표를 “도전과 혁신으로 멈추지 않는 영주”로 설정하고, △첨단산업 육성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 △미래농업 경쟁력 강화 △맞춤형 복지 도시 조성 △친환경·안전 기반 강화 등 5대 전략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분산에너지 특구, AI 데이터센터, K-방산, 드론 산업 유치 등을 통해 신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관광·농업·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도 이어간다.

시는 2026년도 예산안을 총 1조70억 원 규모로 편성했으며 경제·관광·농업·복지·안전 등 핵심 분야에 전략적으로 배분했다. 유 권한대행은 “시민의 땀으로 모인 예산을 신중하고 책임 있게 집행해 산업 성장과 일자리 확대, 시민 행복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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