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먹거리 콘텐츠 주문

 
대구 중구 동성로가 관광특구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관광객을 끌어들일 만한 대표 축제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효린(사진) 중구의회 부의장은 25일 제309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동성로가 관광특구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외지 관광객을 유입시킬 대표 축제 하나 마련하지 못했다”며 “대구만의 확실한 먹거리 콘텐츠로 경쟁력 있는 전략축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 여행에서 가장 추천되는 음식 1위가 막창이며 도시 이미지 조사에서도 막창이 유일하게 순위권에 오른 음식”이라며 “동성로 일대에서 ‘대구막창페스티벌’을 개최해 동성로의 야간경제 회복을 도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동성로 야간포차거리 조성, 대구 막창 브랜드 참여형 주말 야시장, 빈 점포를 활용한 예비 창업자 지원 등 동성로 중심의 야간 경기 활성화 전략을 제안했다.

김 부의장은 “먹방 유튜버와 글로벌 홍보를 연계한다면 ‘대구막창’도 불닭볶음면·김밥처럼 세계가 주목하는 K-푸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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