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연합, 경북도에 성명서 발표
“中 방문 숨기고 검체 폐기 지시
일부 직원 탈선행위 근절” 촉구

우리복지시민연합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방역망에 구멍을 내는 일탈 공무원들의 강력 조치를 요구했다.

복지연합은 3일 성명서를 내고 경북도는 감염증 지침 등을 어기는 일탈 공무원들을 강력히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세로 경북지역 공무원, 의료진들이 누적되는 피로도와 두려움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감염증 확진 및 자가격리 공무원들의 ‘일탈’로 지자체의 방역망이 위태로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는 적극적인 감염증 검사 등을 호소한 경북도에서 보건소 직원의 검체 검사 폐기를 지시하고, 확진 공무원의 중국 방문 사실을 숨기고, 확진 통보 직전까지 신천지 교인임을 숨기는 행위는 지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는 일”이라며 “불철주야 고생하는 공무원들의 노고에 찬물을 끼얹는 일부 공무원의 일탈 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강력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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