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보다 여성이 더 부정 평가
‘李 지사 긍정’ 20대 가장 낮아
경북 33.1% 이철우 지사 지지 ‘압도적’
대구 곽상도 15.1% 가장 높아
◇권영진 시장 업무수행 부정평가 59.6%...긍정평가 33.1% 그쳐
대구 시민들을 대상으로 권영진 대구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알아본 결과 시민 10명 중 6명은 권 시장의 업무 수행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대구신문은 6일 창간 25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9월 1일~3일, 3일간 대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물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이번 여론조사 중 대구시장 업무수행 평가 자료에 따르면 권 시장이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2.0%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59.6%로(잘못하는 편이다 27.6%·매우 잘못하고 있다 32.0%)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 33.1% 대비 (매우 잘하고 있다 8.8% 잘하는 편이다 24.4%) 26.5%p 더 높게 나타났다.(잘 모름 7.2%)
‘잘하고있다’는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47.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60대 이상 고 연령층’ 46.1%, ‘국정 수행 부정 평가층’ 41.7%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0대 이상(45.9%) 고 연령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과 국정 수행 긍정 평가층(84.8%),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6.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분석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34.1% ‘잘한다’고 응답했으며 59.4% ‘못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여성의 32.3%는 권시장이 ‘잘한다’고 응답했으며 59.9%는 ‘못한다’고 응답했다. 권 시장 업무수행 평가에 대해 남성보단 여성들이 다소 부정적인 면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잘한다’는 응답이 20대(22.4%)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고, ‘못한다’는 의견은 40대가 68.7%로 가장 높았다.
◇이철우 도지사 업무수행...도민 절반 가량 ‘긍정 평가’
경북에 거주하는 1천명의 경북도민들을 대상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운영에 대해 알아본 결과 도민 절반 가량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번 여론조사 중 경북도지사가 업무수행 평가 자료에 따르면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30.6%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8.9%·잘하는 편이다 30.6%)가 49.5%로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잘못하는 편이다 16.8%·매우 잘못하고 있다 15.1%) 32.0% 대비 +17.5%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 18.5%).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1.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59.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국정 수행 긍정 평가층(53.4%), 남성(34.6%) 층 순으로 상대적으로 높게 분석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51.5% ‘잘한다’고 응답했으며 34.6% ‘못한다’고 응답했다. 이 둘의 편차는 -16.9%p로 나타났다.
이어 여성의 47.5%는 이 지사가 ‘잘한다’고 응답했고 29.4%는 ‘못한다’고 응답했다. 이 지사 업무수행 평가에 대해 여성과 남성 모두 ‘못한다’는 의견보다 ‘잘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잘한다’는 응답이 20대(28.6%)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고, ‘못한다’는 의견 역시 20대가 41.5%로 가장 높았다.
◇차기 대구시장 후보 적합도
지방선거를 약 9개월 가량 앞두고 대구 거주 시민 1천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구시장 후보 적합도에 대해 알아본 결과 응답자 22%가 ‘지지후보가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후보자 중에서는 곽상도 현 국회의원이 15.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은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13.4%), 권영진 현 대구시장(11.5%), 김재원 현 국민의힘 최고위원(6.6%), 이진숙 전 MBC 종군기자(5.4%),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4.0%), 류성걸 현 국회의원(2.5%),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2.4%),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2.1%) 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다른 후보 5.5%, 지지 후보 없음 22.6%, 잘 모름 8.9%)
성별 및 연령별 차기 대구시장 후보 적합도에 대해 살펴본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곽상도 의원(남성:17.3%·여성 13.0%)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20대에선 홍의락 전 경제부시장(14.3%)을 가장 많이 지지했으며 30대 곽상도 의원(11.7%), 40대 홍의락 전 경제부시장(21.4%), 50대 곽상도 의원(16%), 60대 이상 역시 곽상도 의원(20%)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경북도지사 후보 적합도
경북도 거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경북도지사 후보 적합도에 대해 알아본 결과, 이철우 현 경북도지사가 33.1% 로 압도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재원 현 국민의힘 최고위원(12.3%), 장세호 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9.2%), 오중기 현 한국도로공사시설관리 대표(6.5%), 강석호 전 국회의원(4.9%)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다른 후보 5.6%, 지지 후보 없음 20.0%, 잘 모름 8.5%)
이번 조사에서 경북지역의 경우 현역 단체장인 이철우 지사를 제외하고는 각 후보 개인별 적합도 보다 ‘지지후보 없다’는 응답 유보층이 더 높게 나타난 가운데, 김재원 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경북(12.3%)지역 적합도가 대구(6.6%)지역 보다 +5.7%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및 연령별 차기 경북지사 후보 적합도에 대해 살펴본 결과, 모든 지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모든 연령·성비 등 모든 특성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남성(35.6%), 여성(30.5%), 50대(34.8%)와 60대 이상(40.6%) 고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 조사의뢰자: 대구신문 -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 조사지역: 대구, 경북지역 - 조사일시: 9. 1 ~ 3일(3일) - 조사대상: 대구·경북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 조사방법: 자동응답조사(ARS) 100%(무선 70.5%, 유선 29.5%) - 표본크기: 2,002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유선 RDD 29.5%, 무선 휴대전화 가상번호 70.5% - 응답률:2.6% -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2021년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셀가중 적용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p -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