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단 조성 순항…2027년 준공
‘튜닝카·드론’ 미래전략산업 육성
각 지구별 도시재생·특화사업 추진
스마트 농식품 유통물류센터 계획
생애주기별 복지 인프라 강화 총력
김천~거제 남부내륙철 2028년 개통
김천~문경 중부내륙철 예타 통과
수도권·남해권 잇는 ‘국가 대동맥’
김천시는 지속되는 경제위기에서 소상공인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 또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을 유치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튜닝안전기술원과 드론자격센터를 연달아 준공했고, 원도심의 발전 방향과 콘텐츠를 강화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또 긴급복지 지원과 위기가구 발굴에 힘써 사각지대 없는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사람이 모이고, 기업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필수조건인 편리한 교통망 구축에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천시를 문화·관광·스포츠가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도시, 스포츠특화도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소상공인 지원책 강화로 지역 소비 촉진
김천시는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경기 부양책 마련을 위해 김천사랑상품권 이용을 활성화하고 또한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에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해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금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을 100억원 규모로 추진해 소상공인 350명에게 최대 3천만원, 청년창업가 55명에게 최대 5천만원까지 긴급 자금을 지급했다.
아울러 고용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에게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해 폐업 이후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으로 경영환경개선 및 컨설팅 지원을 최대 1천200만원까지 13개소, 소상공인 행복점포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최대 550만원까지 12개소를 지원하고 있다. 또 소상공인의 온라인 배달 중개 수수료 절감을 위해 경북 공공배달앱을 운영하고 소상공인 아이보듬 지원사업을 통해 출산과 육아로 사업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분들에게 대체인력 인건비(최대 1천200만원)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신규 산업단지 조성으로 새일자리 창출
김천시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을 유치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김천1 일반산업단지 3단계사업은 준공하기도 전에 37개 기업에 100% 분양이 완료돼 현재 22개 기업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량기업이 입주해 일자리도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추진중에 있는 김천1일반산업단지 4단계 조성사업은 약 124만㎡(38만평)로 2024년 공사에 착수해 2027년 준공하게 되며 3조3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천8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튜닝카와 드론으로 미래전략산업 육성
김천시는 튜닝카와 드론 산업을 지역을 대표하는 전략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8만8천평 규모의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우수한 튜닝기업들을 적극 유치해 장기적으로는 대규모 튜닝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튜닝안전기술원 근거리에 부지를 확보해 유치기업들을 지원할 튜닝산업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드론산업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사업추진도 활발하다.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지난 2022년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토교통부의 공모에 김천시가 다년도 사업자로 선정돼 SK플래닛, SK텔레콤과 관내기업인 니나노컴퍼니와 같은 전문기관과 함께 드론운용에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 실증해 왔다. 또 혁신도시와 산내들 오토캠핑장, 도공촌을 대상으로 배송시범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며 사업화 및 상용화에 한발 더 앞서게 됐다.
◇원도심 활성화, 부자농촌 만들기 주력
김천시는 각 지구별 도시재생사업과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국토안전교육원 설립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청소년 테마파크, 국민체육센터 건립, 복합혁신센터 운영활성화 등을 통해 부족한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2025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국토안전교육원에는 연간 1만2천명의 교육생이 방문하게 되고, 10월 건설될 청소년테마파크는 연간 7만5천명의 이용객이 다녀 갈 것으로 추산돼 혁신도시 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돈이 되는 농업,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한 시책사업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농촌폐교를 활용한 체류형 귀농·귀촌 지원공간을 조성하고 청년 농업인과 강소농을 육성해 농촌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간다.
정부, 경북도, 김천시, 민간투자자가 함께 투자펀드를 결성 및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광역스마트 농식품 유통물류복합센터'를 경부고속도로 김천휴게소 인근에 조성해 서남부권 농식품 광역유통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사각지대 없는 복지 안전망 구축
김천시는 김천복지재단 운영을 활성화하고 장애인 회관과 연계한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통합보건타운, 맘 지원센터 건립사업 등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복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난자냉동시술비 지원 등으로 아이를 갖기 어려운 부부를 지원하고, 아이를 낳으면 원스톱으로 부모급여, 출산장려금, 임신축하금, 첫 만남 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이와 더불어 산모·아기 돌봄 지원사업의 확대와 공공산후조리원 증축 등을 통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2024년 3월부터 주말과 공휴일에도 운영하는 '하나돌봄어린이집'을 통해 추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달부터는 연중 무휴 365(24시·휴일) 어린이집 4개소를 확대·운영 한다.
기초연금, 노인 일자리사업을 확대해 어르신들의 자립 기반을 지원하고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접종, 고독사 예방사업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부내륙철 건설로 국가 대동맥 구축
시는 김천~거제, 김천∼문경, 김천~전주 간 철도구축 사업과 대구광역전철망 김천연장을 착실히 추진하고 고속철도가 정차하게 될 김천역사 신축 및 역세권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김천에서 경남 거제시까지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는 총연장 177.9㎞에 4조8천억원을 투입해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이와 관련 2022년 1월 김천역사 환승을 위한 증·개축비 89억원을 포함해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고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에 있다. 또 서울 수서~경남 거제를 잇는 국토내륙철도의 유일한 단절 구간인 김천~문경 구간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교통 중심지로 거듭나게 됐다.
2022년 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 건설사업은 총연장 71㎞에 1조2천억원이 투입되며 사업이 완료되면 남부내륙철도를 연계해 수도권(서울 수서)과 남해권(경남 거제)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국가 대동맥을 구축하게 된다.
◇김천시 특화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
김천시는 현재전통 한옥촌 추가조성, 숲속 야영장, 숲체원 등 김천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문화·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고 어울림한마당센터(제2스포츠타운) 건립에도 탄력을 붙여 나갈 계획이다.
상무 프로축구단과 하이패스 배구단 등을 적극 활용해 스포츠특화도시 김천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2025년 경북도민 체육대회도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시는 앞으로도 아이들과 가족이 동반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 "사계절썰매장과 추풍령테마파크, 청소년 테마파크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오감만족'을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고 말했다.
윤성원기자 wonky1524@idaegu.co.kr